러시아, 마크롱 '핵우산' 언급에 "극도로 대립적"

러시아, 마크롱 '핵우산' 언급에 "극도로 대립적"

2025.03.06.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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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프랑스의 핵 억지력을 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매우 극도로 대립적이라며 평화를 생각하는 국가 수장의 연설로 보기 어렵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마크롱의 연설을 보면 전쟁이 이어지길 원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프랑스가 유럽의 핵 리더십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5일) 연설에서 유럽이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럽의 동맹국 보호를 위한 핵 억지력에 대해 전략적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핵우산론은 미국이 유럽의 편에 남아있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유럽연합 내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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