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인사 "소비자·기업 자신감 약화...물가 불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인사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경제 성장도 지속되지만, 위협이 존재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서 자신감이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현재 그 둔화세가 위험에 놓여 있다"며 "물가 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지만, 그런 전망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공개 발언에서 "올해 2회 금리 인하 예측에 틀린 것은 없다"며 "통화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다"며 여전히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 페드워치툴에서 상반기 중 기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전날 21.3%에서 13.1%까지 내려갔고, 상반기 중 0.5% 인하 확률은 35.4%까지 뛰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