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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지지하는 무장세력과 과도정부 병력이 충돌해 7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현지시간 6일 SNS 게시글을 통해 시리아 과도정부군과 알아사드 전 대통령 측 무장세력의 충돌로 "7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거나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라타키아의 자블레 마을 등지에서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촉발됐습니다.
과도정부는 라타키아 일대에 헬기를 동원해 강도 높은 군사작전에 돌입해 알아사드 지지 무장세력을 진압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유혈 충돌은 지난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벌어진 가장 폭력적인 사태라고 짚었습니다.
라타키아는 알아사드 전 대통령 가문의 출신지이며, 부자가 세습 독재를 하는 동안 핵심 지지기반이 돼 줬던 시아파 이슬람의 한 분파 '알라위파'의 근거지입니다.
라타키아 당국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아사드 정권 시절 정보부처 수장을 지냈으며 암살 수백 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브라힘 후와이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라타키아 인근 타르투스 지역에서도 아사드 지지 세력의 시위가 발생해 과도정부는 일시적으로 밤 시간대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은 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을 전복하고 13년여간 이어진 내전 종식을 선언했으며, HTS를 중심으로 과도정부가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북부에서는 튀르키예가 지원해온 반군 세력과 쿠르드족 중심의 시리아민주군(SDF)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아사드 잔당의 공격까지 발생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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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라타키아의 자블레 마을 등지에서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촉발됐습니다.
과도정부는 라타키아 일대에 헬기를 동원해 강도 높은 군사작전에 돌입해 알아사드 지지 무장세력을 진압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유혈 충돌은 지난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벌어진 가장 폭력적인 사태라고 짚었습니다.
라타키아는 알아사드 전 대통령 가문의 출신지이며, 부자가 세습 독재를 하는 동안 핵심 지지기반이 돼 줬던 시아파 이슬람의 한 분파 '알라위파'의 근거지입니다.
라타키아 당국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아사드 정권 시절 정보부처 수장을 지냈으며 암살 수백 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브라힘 후와이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라타키아 인근 타르투스 지역에서도 아사드 지지 세력의 시위가 발생해 과도정부는 일시적으로 밤 시간대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은 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을 전복하고 13년여간 이어진 내전 종식을 선언했으며, HTS를 중심으로 과도정부가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북부에서는 튀르키예가 지원해온 반군 세력과 쿠르드족 중심의 시리아민주군(SDF)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아사드 잔당의 공격까지 발생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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