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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판매량이 유럽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판매량이 거의 1/4 토막이 났습니다.
가디언 호주판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호주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72% 줄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보급형 차량인 모델3의 판매는 81%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테슬라 판매가 크게 부진한 요인으로 가격이 더 저렴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대두,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인자로 떠오른 테슬라 창업자, 머스크의 비호감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소비자들 사이에선 머스크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축하 취임 행사에서 보여준 나치식 경례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년 전부터 남편의 직장을 통해 리스한 모델Y를 타는 한 시드니 주민은 지난 1월 머스크의 나치 경례를 보고 "정말 차를 없애고 싶었다"면서 "지금은 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리스 계약을 끝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론이 미치기 전에 이 차를 샀다'(I bought this before Elon went crazy)고 써진 스티커를 사서 차에 붙였습니다.
또 최근 페이스북의 호주 테슬라 차주 그룹에는 운전 중 다른 운전자에게 놀림을 당했다는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 1월 유럽 판매량은 45% 줄었고 독일에서는 1월 60%, 2월 76% 감소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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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보급형 차량인 모델3의 판매는 81%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테슬라 판매가 크게 부진한 요인으로 가격이 더 저렴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대두,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인자로 떠오른 테슬라 창업자, 머스크의 비호감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소비자들 사이에선 머스크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축하 취임 행사에서 보여준 나치식 경례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년 전부터 남편의 직장을 통해 리스한 모델Y를 타는 한 시드니 주민은 지난 1월 머스크의 나치 경례를 보고 "정말 차를 없애고 싶었다"면서 "지금은 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리스 계약을 끝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론이 미치기 전에 이 차를 샀다'(I bought this before Elon went crazy)고 써진 스티커를 사서 차에 붙였습니다.
또 최근 페이스북의 호주 테슬라 차주 그룹에는 운전 중 다른 운전자에게 놀림을 당했다는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 1월 유럽 판매량은 45% 줄었고 독일에서는 1월 60%, 2월 7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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