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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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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골프장으로 위장한 새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평양 일대에 건설하는 정황이 관측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CNS)가 지난해 5∼11월 촬영된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양 남부 력포지구에 새로운 미사일 기지가 조성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4월 철거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호화저택 '력포궁 저택' 부지 옆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상 지난해 여름 작업자들이 해당 지역의 계곡 쪽에 콘크리트를 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중량급 발사 차량의 운용을 쉽게 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됐습니다.
그 뒤 작업자들은 위에 잔디를 깔고, 원형의 퍼팅 그린을 조성하거나 심지어 벙커를 만들어 골프장처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곡에서 관찰된 원형 콘크리트 바닥은 총 7개로, 이 중 중앙에 있는 2개의 대형 바닥은 발사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를 여러 대를 보관할 수 있는 크기의 대형건물이 건설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분석에 참여한 연구원은 건물의 높이는 약 36m로, 기술자들이 미사일을 세워놓고 검사하는 '점검 시설'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구조로 미루어볼 때 이 건물은 단순한 시험발사 장소가 아니라 실전용 미사일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고, ICBM이나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의 '운용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23년 3월 평양 동부 삼석구역에 콘크리트로 보강하고 골프장처럼 덮은 원형 미사일 발사대를 건설했습니다.
이 발사대에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화성-18형과 신형 ICBM, 화성-19형 등의 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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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지난해 4월 철거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호화저택 '력포궁 저택' 부지 옆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상 지난해 여름 작업자들이 해당 지역의 계곡 쪽에 콘크리트를 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중량급 발사 차량의 운용을 쉽게 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됐습니다.
그 뒤 작업자들은 위에 잔디를 깔고, 원형의 퍼팅 그린을 조성하거나 심지어 벙커를 만들어 골프장처럼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곡에서 관찰된 원형 콘크리트 바닥은 총 7개로, 이 중 중앙에 있는 2개의 대형 바닥은 발사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를 여러 대를 보관할 수 있는 크기의 대형건물이 건설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분석에 참여한 연구원은 건물의 높이는 약 36m로, 기술자들이 미사일을 세워놓고 검사하는 '점검 시설'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구조로 미루어볼 때 이 건물은 단순한 시험발사 장소가 아니라 실전용 미사일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고, ICBM이나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의 '운용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23년 3월 평양 동부 삼석구역에 콘크리트로 보강하고 골프장처럼 덮은 원형 미사일 발사대를 건설했습니다.
이 발사대에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화성-18형과 신형 ICBM, 화성-19형 등의 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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