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호주 동부 강타...1명 사망·수십만 가구 정전

사이클론 호주 동부 강타...1명 사망·수십만 가구 정전

2025.03.09.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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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호주 동부 해안을 강타하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1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속출한 가운데, 수십만 가구는 정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에 집이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2층 벽면은 모조리 뜯겨 나가 집 안 가구가 다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큰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그대로 주택을 덮치기도 합니다.

[브렛 위트모어 / 호주 퀸즐랜드 주민 : 나무가 전선 바로 위로 떨어졌어요. 전선에 닿기만 한 건데, 그대로 있어 줬으면 좋겠네요. 더 떨어지지 않고요.]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호주 동부를 강타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수십만 가구엔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사이클론은 이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지만 마음을 놓기엔 이릅니다.

[크리스 민스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 : 상황이 유동적입니다. 비가 유역에 고르게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계곡과 마을마다 지침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복구 작업을 펼치러 가던 군용 트럭 두 대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군인 10여 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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