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특수군, 쿠르스크 가스관 속 걸어 우크라 급습"

"러 특수군, 쿠르스크 가스관 속 걸어 우크라 급습"

2025.03.10.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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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특수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가스관 안을 수 ㎞ 걷거나 기어서 이동했다고 외신들이 군사 블로거들을 인용해 관련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친러 블로거 유리 포돌랴카는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 내부를 걸어 이동했고 며칠간 관 내부에서 기다렸다가 수자 인근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친러 전쟁 블로거 투 메이저스도 수자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가스관을 통해 마을에 진입해 급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보내는 수송관이 지나는 주요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는 올해부터 자국 영토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수송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가스관을 통해 침입했으나 로켓과 드론, 포탄으로 신속히 대응해 적군을 격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은 이후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면서 이번 주말 동안 발생한 사상자가 수십 명에 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가 공중 유도 폭탄 1,200발과 공격용 드론 870대, 미사일 80기 등을 동원해 수백 건의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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