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임 총리 '경제통' 카니..."보복관세 유지"

캐나다 신임 총리 '경제통' 카니..."보복관세 유지"

2025.03.10.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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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권 자유당 신임 대표로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선출됐습니다.

카니 전 총재는 당원 15만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을 누르고 대표로 뽑혔습니다.

카니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부당한 관세를 부과하고 가정과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캐나다는 트럼프가 성공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보복 관세에 대해서는 미국이 캐나다를 존중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니 대표는 이번 주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어 24번째 캐나다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캐나다와 잉글랜드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카니 대표는 정치 경험은 없지만,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을 상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캐나다에서 정치 신인이 총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직 의원이 아닌 카니 신임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조기 총선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에, 캐나다는 조만간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의원이 아니어도 총리가 되는 데 법적 문제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의석을 확보하는 게 관행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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