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해킹조직, 2조 원대 가상화폐 탈취...4천억 원 현금화"

"북한해킹조직, 2조 원대 가상화폐 탈취...4천억 원 현금화"

2025.03.10.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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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조 원대 가상화폐를 탈취한 북한 해킹조직이 4천억 원 규모를 이미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시간 9일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빼돌린 이더리움 14억6천만 달러, 우리 돈 2조천억 원 가운데 최소 3억 달러, 우리 돈 4천4백억 원이 현금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자루스는 지난달 21일 바이비트를 해킹해 이더리움 지갑 하나를 훔쳤습니다.

바이비트는 현상금을 걸고 훔쳐간 이더리움을 추적해왔지만, 현재까지 4천만 달러어치만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자금세탁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나머지 피해액을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2019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해킹과 2022년 로닌 네트워크 탈취 사건 등도 모두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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