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홀린 딸기, '한 개' 3만 원?...품절에 판매 제한까지

SNS 홀린 딸기, '한 개' 3만 원?...품절에 판매 제한까지

2025.03.10.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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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홀린 딸기, '한 개' 3만 원?...품절에 판매 제한까지
인플루언서 알리사 안토치가 딸기를 맛 보는 영상 캡처(왼쪽)와 판매 되고 있는 19달러짜리 딸기(오른쪽) / 틱톡, ELLY A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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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급 식료품 체인점에서 딸기 한 알을 19달러(약 2만 8,000원)에 판매해 화제다.

8일(현지 시각) 미국 NBC 등의 매체에 따르면, 2월 말 인플루언서인 알리사 안토치가 그녀의 가족이 운영하는 고급 식료품 체인점 에리원(Erewhon)에서 판매하는 19달러짜리 딸기에 대해 SNS에 영상을 올렸다.
인플루언서 알리사 안토치가 딸기를 맛 보는 영상 / 틱톡

그는 고급스러운 포장이 되어 있는 딸기를 보여주며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라고 한다"며 한입 베어 물고는 "지금까지 먹어본 최고"라고 극찬했다.

영상에 나온 딸기는 일본 교토의 소위 '딸기 왕국'으로 알려진 도치기현에서 재배된 것으로 가격에 비해 크기는 일반적이었다.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1,700만 회 이상과 댓글 13,000개 이상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20달러에 가까운 이 딸기의 가격은 LA의 최저임금인(2025년 기준) 18달러보다도 비싸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자주 품절되는 인기 상품이기 때문에 인당 구매 개수도 2개로 제한했다.

이 같은 상황에 사람들이 궁금증을 품자,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고급 딸기를 직접 구매해 가격과 맛을 평가했다.

한 틱톡 사용자는 "맛은 좋지만 19달러의 가치가 있나?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저렴한 딸기 중에도 이만큼 맛있는 것들을 먹어봤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본 교토가 딸기로 유명하진 않다", "한국 딸기 안 먹어본 듯", "플라스틱 낭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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