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3개 공항 파업에 3,400편 결항..."51만 명 불편"

독일 13개 공항 파업에 3,400편 결항..."51만 명 불편"

2025.03.10.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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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요 공항 지상직 직원들이 일제히 파업에 나서면서 3천 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예정된 파업에는 공공서비스노조 베르디에 소속된 13개 공항 지상직이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최대 규모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10일 예정된 항공편 1,116편 가운데 1,054편이, 베를린 공항에서는 492편 모두 취소됐습니다.

독일공항협회(ADV)는 이번 파업으로 3,400여 편이 취소돼 승객 51만여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베르디는 오는 14일 임금협상을 앞두고 임금 8% 인상과 휴가 3일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고용주인 독일공항협회는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노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버스와 트램 등 대중교통과 병원, 돌봄시설 등 다른 공공 부문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산발적으로 파업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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