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일 만에 8만 달러 아래로 하락

비트코인, 11일 만에 8만 달러 아래로 하락

2025.03.11.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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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화폐 전략 비축 지시에도 하락세를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8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 떨어진 7만8천4백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4.75% 내린 1,911달러에 거래됐고,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7%와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1일 만으로 당시에는 8만 달러선 붕괴 이후 곧바로 반등했지만 이번에는 반등하지 못하고 7만8천 달러 선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미국 정부가 세금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게다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이 발표됐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긍정적인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관세 전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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