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 병세, 더는 생명 위협할 정도 아냐"

바티칸 "교황 병세, 더는 생명 위협할 정도 아냐"

2025.03.11.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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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더 이상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교황청이 발표했습니다.

교황청은 현지 시간 10일 저녁 언론 공지에서 "최근 며칠 동안 교황의 회복세가 더 확실해졌다"며 "혈액 검사와 임상 평가, 약물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기존의 '신중한 예후' 상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교황이 건강 상태가 더는 위급하지 않다고 의료진이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교황청은 "교황이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당분간 병원에 더 머물러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구체적인 퇴원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88살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고 지난달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입원 기간 4차례 호흡 곤란 증세로 고비를 맞았지만, 지난 3일 오후 두 번의 급성호흡부전을 겪은 뒤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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