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약품 조달 규정 강화..."공급망 회복력 향상 장려"

EU, 의약품 조달 규정 강화..."공급망 회복력 향상 장려"

2025.03.12.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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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과 인도 의약품에 대한 과잉 의존을 줄이기 위해 조달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간 11일 '중요 의약품법'(CMA) 초안을 발표하면서, EU 내 의약품 제조를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공급망 회복력 향상을 장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안에 따르면 집행위는 회원국이 의약품 공공조달 시 원자재 공급처 다각화, 재고 비축 의무, 공급망 모니터링 등 새로운 조건을 지키도록 할 방침입니다.

중요 의약품이 소수 혹은 단일 제3국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생산량 일정 부분의 유럽 내 생산을 장려하는 방안을 조달 조건으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처럼 입찰 가격만 고려하지 않고 '공급 안보'를 우선 따지겠다는 취지입니다.

외부 의존을 줄이고 역내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 규정은 완화되고, 중요 의약품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제3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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