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계 압박 심각"...故 휘성 비극 조명한 외신

"한국 연예계 압박 심각"...故 휘성 비극 조명한 외신

2025.03.12.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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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계 압박 심각"...故 휘성 비극 조명한 외신
가수 휘성 =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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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연예인들을 압박하는 한국 연예산업의 환경을 조명했다.

현지시간 11일 CNN은 "한국 가수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K팝 아이돌과 드라마 스타들의 잇따른 죽음은 한국 연예계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며 "휘성의 사망은 한국 배우 김새론이 24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재림, 문빈, 설리, 종현 등 앞서 유명을 달리하며 충격을 준 한국 연예인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CNN은 "연예 기획사들은 다양한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지만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감시가 심하다"면서 "외모와 행동의 완벽함에 대한 기대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 외에도 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등 미 언론과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이 휘성의 사망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이날(12일) 오전 종료됐다.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6일로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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