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발효...한국, 면세 쿼터 폐지

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발효...한국, 면세 쿼터 폐지

2025.03.12. 오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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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미 동부 시간 기준 현지 시간 12일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 약 1천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18조 원 규모가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 그동안 각국과의 합의에 따라 적용해온 예외와 관세 면제는 원칙상 전부 없애면서 한국이 2018년 미국과 협상을 통해 적용받던 기존 면세 쿼터도 폐기됐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가 71억4천만 달러로 가장 많고, 멕시코와 브라질에 이어 한국은 29억 달러 규모로 네 번째입니다.

철강 업계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13%를 차지합니다.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미국 정부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모든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첫 사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세계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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