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부담 전가 말라"...중국, 월마트 불러 경고

"관세부담 전가 말라"...중국, 월마트 불러 경고

2025.03.12.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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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를 불러 경고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CCTV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상무부 등 관련 부처가 월마트와 약속해서 대화한다는 뜻의 '웨탄(約談)'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월마트가 중국 업체에 공급가격을 대폭 내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부담을 중국 공급업체와 소비자에 전가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이나 기관, 또는 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일종의 경고 방식입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월마트가 주방용품과 의류 분야를 비롯한 중국의 일부 공급업체들에 가격을 단계별로 최대 10% 낮춰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마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에 1차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을 때 가격 인하를 요구했고, 추가 관세율이 20%로 높아지자 공급가격을 더 낮추도록 요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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