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발목에 애플워치를 착용한 이용자 / 뉴욕타임스
AD
일반적으로 '애플워치(Apple watch)'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오른손에 착용할지, 왼손에 착용할지'를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발목'에 착용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 애플워치 사용자는 헬스장에서 애플워치를 이용할 때 종종 피트니스 앱이 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손목이 너무 가늘어서 헐렁해진 애플워치가 심장 박동수를 기록할 수 없었다"며 한 커뮤니티의 추천으로 벨크로 스트랩을 구매해 애플워치를 발목에 착용하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애플워치 사용자는 보통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해 걸음 수를 측정하곤 했는데, 2023년 출산 후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가면서 애플워치가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플워치를 착용하지 않은 팔로만 유모차를 밀어 움직이다 보니 불편함이 있었는데, 발목에 착용한 후 그 불편함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물론 애플워치를 발목에 차면 문자를 확인하거나,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며 '발목 애플워치'를 희화한 영상들도 다수 나왔다.
10일 일본 IT 매체 기가진은 일본에서도 애플워치를 발목에 하고 다니는 사용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용자는 "직장에서 손목시계 착용 금지 지침이 내려졌다"며 그 이후 아마존에서 밴드를 구입해 발목에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워치10를 착용한 후 팔목과 발목의 심박수를 측정해 보니 같은 수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워치의 발목 착용 추세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나, 혈류량 측정 등의 일부 기능은 손목 착용을 기반으로 설계돼 신체 다른 부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매체들은 발목에 애플워치를 착용할 경우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력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2008년부터 전자발찌 제도가 도입되어 있으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음주 운전자에게 알코올 감지 전자발찌 '스크램'(SCRAM)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범죄자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 애플워치 사용자는 헬스장에서 애플워치를 이용할 때 종종 피트니스 앱이 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손목이 너무 가늘어서 헐렁해진 애플워치가 심장 박동수를 기록할 수 없었다"며 한 커뮤니티의 추천으로 벨크로 스트랩을 구매해 애플워치를 발목에 착용하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애플워치 사용자는 보통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해 걸음 수를 측정하곤 했는데, 2023년 출산 후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가면서 애플워치가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플워치를 착용하지 않은 팔로만 유모차를 밀어 움직이다 보니 불편함이 있었는데, 발목에 착용한 후 그 불편함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애플워치로 문자를 보기 위해 발목을 확인하는 장면(왼쪽)과 드라이브스루 중 애플페이 결제를 위해 발을 창문 밖으로 뻗고 있는 장면(오른쪽) / 틱톡(shoandtech) 캡처
물론 애플워치를 발목에 차면 문자를 확인하거나,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며 '발목 애플워치'를 희화한 영상들도 다수 나왔다.
10일 일본 IT 매체 기가진은 일본에서도 애플워치를 발목에 하고 다니는 사용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용자는 "직장에서 손목시계 착용 금지 지침이 내려졌다"며 그 이후 아마존에서 밴드를 구입해 발목에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워치10를 착용한 후 팔목과 발목의 심박수를 측정해 보니 같은 수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워치의 발목 착용 추세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나, 혈류량 측정 등의 일부 기능은 손목 착용을 기반으로 설계돼 신체 다른 부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매체들은 발목에 애플워치를 착용할 경우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력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2008년부터 전자발찌 제도가 도입되어 있으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음주 운전자에게 알코올 감지 전자발찌 '스크램'(SCRAM)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범죄자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