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슬라 타고 머스크 지원..."테슬라 공격은 테러"

트럼프, 테슬라 타고 머스크 지원..."테슬라 공격은 테러"

2025.03.12.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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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를 시승하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론 머스크에 대한 강한 지지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경내 사우스론에 주차된 빨간색 테슬라에 머스크와 함께 타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시승을 마친 뒤 머스크가 애국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고 테슬라 제품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분류하겠다며 "위대한 미국 회사를 해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를 구매한 트럼프는 대통령 신분으로 차를 운전할 수 없다며 새 차는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끝난 뒤 트럼프 행정부의 훌륭한 정책에 힘입어 테슬라가 향후 2년 안에 미국 내 생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15% 넘게 폭락한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하자 전날보다 3.79% 오른 230.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특정 상품을 홍보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노골적인 테슬라 홍보가 대통령 후원자에 대한 특혜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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