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이란, 14일 차관 회담...핵 문제 논의

중국·러시아·이란, 14일 차관 회담...핵 문제 논의

2025.03.1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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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이란과 3국 외교차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세 나라가 오는 14일 회담을 열고 이란 핵 문제를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회담을 주재하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이 참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3국 회담은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추진한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평화 합의 체결을 희망한다는 서한을 이란에 보낸 뒤에 성사됐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의 서한을 받은 다음 날 "겁박하는 강대국의 협상 요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시도가 아니"라며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2015년 미국·유럽 등과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타결했지만, 3년 뒤인 2018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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