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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온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관세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관세 정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경기 후퇴가 올 수도 있는 건 바이든 탓"이라며 전임 행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관세 정책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혼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어리석은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가져온 혼란의 책임을 결국은 '예스맨' 노릇만 한 러트닉 장관이 지게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사석에서 러트닉 장관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면서 경제 문제에 잘못된 조언을 하고 메시지에 혼선을 초래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또 TV에 자주 출연해 관세 옹호 발언을 하는 러트닉 장관이 관세와 경제에 대한 기본적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폴리티코는 러트닉이 경제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관세 정책에 영향을 주려는 공화당 정치인들과 외국 관리들에게는 일단 찾아보고 만나야만 할 사람으로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러트닉 장관의 업무 수행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트닉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을 때 상시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카메라에 포착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만 해주고 들어야만 하는 말은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트닉이 금융업 출신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에 대한 감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비판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러트닉은 최고경영자(CEO) 커뮤니티에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브로커의 브로커'였고, CEO들에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기관 브로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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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관세 정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경기 후퇴가 올 수도 있는 건 바이든 탓"이라며 전임 행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관세 정책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혼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어리석은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가져온 혼란의 책임을 결국은 '예스맨' 노릇만 한 러트닉 장관이 지게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사석에서 러트닉 장관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면서 경제 문제에 잘못된 조언을 하고 메시지에 혼선을 초래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또 TV에 자주 출연해 관세 옹호 발언을 하는 러트닉 장관이 관세와 경제에 대한 기본적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폴리티코는 러트닉이 경제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관세 정책에 영향을 주려는 공화당 정치인들과 외국 관리들에게는 일단 찾아보고 만나야만 할 사람으로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러트닉 장관의 업무 수행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트닉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을 때 상시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카메라에 포착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만 해주고 들어야만 하는 말은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트닉이 금융업 출신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에 대한 감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비판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러트닉은 최고경영자(CEO) 커뮤니티에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브로커의 브로커'였고, CEO들에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기관 브로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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