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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기로 하면서 세계 철강 생산 2위인 인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철강 산업 전문가들은 "인도의 철강 수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늘어나면 인도 내 철강 가격이 하락하고, 정부의 생산 능력 확대 정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를 주요 생산 기지로 만들겠다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3억t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국가 철강 정책'을 세웠습니다.
이 덕분에 인도의 철강 생산량은 연 1억8천만t에 달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국내 철강 수요가 많다 보니 수입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도의 철강 수입 규모는 1천만t으로 추정되며 중국과 한국, 일본산 제품이 전체 수입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서 이들 국가의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인도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인도산 철강 제품도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어 철강 산업이 위축될 수 있으며 국가 철강 정책 역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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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를 주요 생산 기지로 만들겠다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3억t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국가 철강 정책'을 세웠습니다.
이 덕분에 인도의 철강 생산량은 연 1억8천만t에 달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국내 철강 수요가 많다 보니 수입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도의 철강 수입 규모는 1천만t으로 추정되며 중국과 한국, 일본산 제품이 전체 수입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서 이들 국가의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인도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인도산 철강 제품도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어 철강 산업이 위축될 수 있으며 국가 철강 정책 역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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