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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했던 쿠르스크 지역 국경 마을 수자에 진입했다고 타스 통신 등 러시아 국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지역 행정기관 건물에 러시아 국기를 펼치는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수자는 전쟁 전 인구 5천 명 규모로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점령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300㎢ 이상을 점령하고 종전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지만, 러시아의 반격으로 지난달 기준 3분의 2 정도를 다시 내줬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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