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휴전 합의 후 미·러 최고위 참모 통화
왈츠, ’30일 휴전안’ 설명·러 동의 촉구한 듯
트럼프·젤렌스키, 러시아에 휴전안 수락 촉구
유럽, 안보보장 논의 박차…각국 군 수뇌부 회동
왈츠, ’30일 휴전안’ 설명·러 동의 촉구한 듯
트럼프·젤렌스키, 러시아에 휴전안 수락 촉구
유럽, 안보보장 논의 박차…각국 군 수뇌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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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정상의 최고위 안보 참모 간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모든 게 러시아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미·러 최고위 안보 참모 간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전쟁 종식과 평화 합의를 위해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왈츠 보좌관은 '30일 휴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동의를 촉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설명을 직접 들은 뒤에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회담 관련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정보부터 받아야 합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게 러시아에 달렸다며 연이틀 휴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경제적으로 러시아에 매우 나쁜 조치를 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평화를 바랍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휴전할 것이냐, 아니면 계속 사람들을 죽일 것이냐, 모든 것은 러시아에 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은 평화유지군을 비롯해 전후 안보 보장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30여 개국 군 수장 회의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5개국 국방장관이 별도로 회동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의지의 연합'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합니다.
현재까지 영국과 프랑스는 파병 의사를 밝혔지만, 다른 국가들의 입장은 후방 지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화유지군 규모도 3만 명 미만부터 5만 명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화유지군이 제 역할을 하려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고, 러시아의 반대도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 아직 넘어야 할 산 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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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정상의 최고위 안보 참모 간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모든 게 러시아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미·러 최고위 안보 참모 간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전쟁 종식과 평화 합의를 위해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왈츠 보좌관은 '30일 휴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동의를 촉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설명을 직접 들은 뒤에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회담 관련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정보부터 받아야 합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게 러시아에 달렸다며 연이틀 휴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경제적으로 러시아에 매우 나쁜 조치를 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평화를 바랍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휴전할 것이냐, 아니면 계속 사람들을 죽일 것이냐, 모든 것은 러시아에 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은 평화유지군을 비롯해 전후 안보 보장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30여 개국 군 수장 회의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5개국 국방장관이 별도로 회동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의지의 연합'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합니다.
현재까지 영국과 프랑스는 파병 의사를 밝혔지만, 다른 국가들의 입장은 후방 지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화유지군 규모도 3만 명 미만부터 5만 명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화유지군이 제 역할을 하려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고, 러시아의 반대도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 아직 넘어야 할 산 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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