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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어 자유당 대표로 선출된 마크 카니 대표가 오는 14일 캐나다의 제24대 총리로 취임합니다.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커진 시기 신임 총리로 취임하는 카니 대표는 12일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한 철강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적절한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역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 등 공통의 접근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표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대상 25% 관세 부과가 이날부터 시행된 데 대해 "부당한 관세 부과로 캐나다와 업계에 힘든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이번 관세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을 국가로 꼽힙니다.
한편, 카니 대표는 총리 취임과 동시에 내각 규모를 절반 정도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내각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각료가 총 37명인데, 새 내각은 15~20명 규모로 절반가량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카니 대표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비교적 성공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2013∼2020년엔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를 맡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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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무역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 등 공통의 접근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표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대상 25% 관세 부과가 이날부터 시행된 데 대해 "부당한 관세 부과로 캐나다와 업계에 힘든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이번 관세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을 국가로 꼽힙니다.
한편, 카니 대표는 총리 취임과 동시에 내각 규모를 절반 정도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내각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각료가 총 37명인데, 새 내각은 15~20명 규모로 절반가량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카니 대표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비교적 성공적으로 캐나다 경제를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2013∼2020년엔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를 맡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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