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휴전' 합의 하루 만에...미,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

'30일 휴전' 합의 하루 만에...미,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

2025.03.13.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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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합의하면서 중단됐던 무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에 있는 군사 물자 허브를 통해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지원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입니다.

우크라이나와 80㎞ 떨어진 제슈프는 북쪽에 제슈프-야시온카 국제공항을 두고 있는데, 그동안 이곳을 통해 서방의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공급됐습니다.

AP는 군사 지원 재개와 함께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 권한도 복원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위성 사진 제공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을 차단 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휴전안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제 휴전은 러시아에 달렸다"라고 강조하는 등 러시아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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