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 양회 폐막식 불참 하루 만에 활동 재개

중국 서열 3위, 양회 폐막식 불참 하루 만에 활동 재개

2025.03.13.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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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불참해 여러 추측을 낳았던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하루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자오 위원장은 어제(12일) 베이징에서 국영 언론사 직원들을 만나 전인대 취재 활동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관영 CCTV에 방영된 회의 장면엔 자오 위원장이 활기찬 모습으로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자오러지는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을 진행했지만, 10일 오전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식 때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튿날(11일) 전인대 폐막식을 대신 주재한 리훙중 부위원장은 "자오러지 위원장이 호흡기 감염으로 병가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내외신들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 전원이 참석하지 않은 채 전인대 폐막식이 열린 건 수십 년 만에 처음이고, 최고 지도부의 건강 상태를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라며 주목했습니다.

일각에선 자오 위원장의 측근들이 2023년 이후 시 주석의 숙청 대상이 된 점을 지적하며 단순 건강 문제로 불참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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