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보복관세에 "와인 200% 관세"...프랑스 "굴복 안 해"

트럼프, EU 보복관세에 "와인 200% 관세"...프랑스 "굴복 안 해"

2025.03.14. 오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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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기로 한 '50% 관세'를 즉시 폐지하지 않으면 미국은 EU 국가에서 제조된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구성된 EU가 위스키에 끔찍한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미국이 12일부로 전 세계 철강, 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맞불성' 관세를 도입하면서 내달 1일부터 시행할 1단계 조치에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를 포함했습니다.

미국의 주류 관세에 직격탄을 맞게 된 프랑스 로랑 생마르탱 대외무역 담당 장관은 SNS를 통해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산업 부문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촉발한 무역전쟁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프랑스는 EU 집행위원회, 파트너들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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