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철강 등 관세에 WTO 분쟁 협의 요청

캐나다가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에 분쟁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가 1994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에 따른 미국의 의무와 불일치한다며 분쟁 협의를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모든 외국산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 무역청 통계에서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에 71억4천만 달러 규모의 철강 제품을 수출해 대미 철강 수출 규모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35억 달러로 2위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캐나다는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지난 5일 WTO 분쟁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