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주요국 원조 삭감에 아동 1.3억 명 기아 위기"

세이브더칠드런 "주요국 원조 삭감에 아동 1.3억 명 기아 위기"

2025.03.14.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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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주요국의 국제원조 삭감으로 아동 1억3,100만 명이 기아 위기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프가니스탄, 가자지구, 소말리아에서의 영양실조 아동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주요국 원조 삭감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약 40개국에 영향을 끼쳐 의료 시설과 영양 지원 센터 등도 폐쇄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로 인해 수십 년째 심각한 기아 문제를 겪고 있는 소말리아는 올해 4월까지 인구의 20%인 440만 명이 다음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원조 삭감으로 소말리아에서 보건·영양 시설 121곳을 폐쇄해야 하는 상황이라 25만여 명이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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