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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미국과 유럽의 관세 전쟁에 세계 주류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샴페인부터 버번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술이 글로벌 무역전쟁의 최전선에 놓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프랑스 와인, 아일랜드 위스키, 미국의 켄터키 버번위스키, 일본 맥주, 멕시코 데킬라가 미국과 무역 상대국 사이에서 십자포화 속으로 던져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위스키 등에 대해 5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샴페인·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반격했습니다.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와인은 50억 달러, 우리 돈 7조3천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그 가운데 절반이 프랑스산 와인이고, 40%는 이탈리아산 와인입니다.
미국 주류업계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관세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습니다.
리서치업체 IWSR 자료를 보면 당시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주류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그 여파로 2021년 미국산 주류의 EU 수출은 2018년 대비 20%나 줄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EU산 와인을 유통하는 미국 수입업자들도 관세 여파에 따른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와인무역협회에 따르면 EU산 와인을 수입·유통하는 미국 업체는 4천 곳에 달합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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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프랑스 와인, 아일랜드 위스키, 미국의 켄터키 버번위스키, 일본 맥주, 멕시코 데킬라가 미국과 무역 상대국 사이에서 십자포화 속으로 던져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위스키 등에 대해 5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샴페인·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반격했습니다.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와인은 50억 달러, 우리 돈 7조3천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그 가운데 절반이 프랑스산 와인이고, 40%는 이탈리아산 와인입니다.
미국 주류업계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관세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습니다.
리서치업체 IWSR 자료를 보면 당시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주류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그 여파로 2021년 미국산 주류의 EU 수출은 2018년 대비 20%나 줄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EU산 와인을 유통하는 미국 수입업자들도 관세 여파에 따른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와인무역협회에 따르면 EU산 와인을 수입·유통하는 미국 업체는 4천 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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