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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미 무역흑자 4위 국가인 베트남에 강한 흑자 축소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하자 베트남 정부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농산물 등의 수입 관세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방미한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현지 시간 13일 만나 무역 불균형 개선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지엔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를 검토하는 등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경제·무역·투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개발 시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이날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산 LNG·농산물·첨단기술 제품 등의 수입 관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엔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미 에너지부 관리들과 만나 다수의 합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엔 장관이 방미 기간 LNG·에탄올과 농산물 등 수입 관세의 개편을 발표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1천235억 달러(약 179조 원)로 전년보다 18.1%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미 흑자 폭이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컸으며, 증가율도 이 4곳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지엔 장관은 그리어 대표에 베트남의 무역 지위를 현행 비시장경제 국가에서 시장경제 국가로 격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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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엔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를 검토하는 등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경제·무역·투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를 개발 시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이날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산 LNG·농산물·첨단기술 제품 등의 수입 관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엔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미 에너지부 관리들과 만나 다수의 합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엔 장관이 방미 기간 LNG·에탄올과 농산물 등 수입 관세의 개편을 발표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흑자는 1천235억 달러(약 179조 원)로 전년보다 18.1%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미 흑자 폭이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컸으며, 증가율도 이 4곳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지엔 장관은 그리어 대표에 베트남의 무역 지위를 현행 비시장경제 국가에서 시장경제 국가로 격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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