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진동 감지돼 회항한 항공기 활주로에서 불붙어
화재에 12명 경상…큰 인명피해 없어
댈러스 동쪽 숲에 소형 비행기 추락…1명 사망
화재에 12명 경상…큰 인명피해 없어
댈러스 동쪽 숲에 소형 비행기 추락…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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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덴버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에 불이 나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덴버 국제공항, 불이 난 여객기는 연기에 휩싸였고,
탈출한 승객들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아슬아슬한 구조 순간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가슴을 졸였습니다.
"저게 무슨 일이죠? 비행기에 불이 났어요. 너무 무섭네요."
사고 여객기는 원래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댈러스포트워스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엔진 이상으로 덴버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그런데 착륙 중에 결국 엔진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다행히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같은 날 텍사스 댈러스 동쪽 숲에는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2일엔 휴스턴 동부지역 주택가에 훈련 비행 중이던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나탈리 스튜어트 : 밖으로 나와 보니 경찰과 구급차, 그리고 비행기가 집 바로 앞에 있더군요. 신이 저를 지켜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너무 무서웠어요. 비행기가 바로 앞에 있었어요.]
지난 9일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실버타운에 추락하는 등 최근 미국에선 경비행기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덴버 공항 여객기 엔진 화재는 지난달 토론토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거꾸로 뒤집힌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3주 만입니다.
최근 잇단 항공기 사고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이는 여행 취소와 항공권 판매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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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에 불이 나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덴버 국제공항, 불이 난 여객기는 연기에 휩싸였고,
탈출한 승객들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아슬아슬한 구조 순간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가슴을 졸였습니다.
"저게 무슨 일이죠? 비행기에 불이 났어요. 너무 무섭네요."
사고 여객기는 원래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댈러스포트워스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엔진 이상으로 덴버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그런데 착륙 중에 결국 엔진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다행히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같은 날 텍사스 댈러스 동쪽 숲에는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2일엔 휴스턴 동부지역 주택가에 훈련 비행 중이던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나탈리 스튜어트 : 밖으로 나와 보니 경찰과 구급차, 그리고 비행기가 집 바로 앞에 있더군요. 신이 저를 지켜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너무 무서웠어요. 비행기가 바로 앞에 있었어요.]
지난 9일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실버타운에 추락하는 등 최근 미국에선 경비행기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덴버 공항 여객기 엔진 화재는 지난달 토론토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거꾸로 뒤집힌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3주 만입니다.
최근 잇단 항공기 사고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이는 여행 취소와 항공권 판매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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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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