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첫 인·태 지역 순방...한국은 제외

미 국방장관 첫 인·태 지역 순방...한국은 제외

2025.03.15. 오전 03: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에서 한국을 제외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달 말 일본과 필리핀, 괌 등을 찾아 미군 기지를 방문하고 주요 동맹국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산업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방문도 검토했지만, 순방 일정에서 최종 제외했습니다.

헤그세스가 방문했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급 인사 방문이 될 수 있었지만 한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방문 계획을 접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은 물론 국방부 장관도 대행체제여서 헤그세스의 카운터파트가 없는 상태라는 점 등이 고려됐다는 관측입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한국이 국론 분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각료의 방한이 한국 정치에 개입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 12월에도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장관이 마지막 아시아 방문에서 한국을 포함할 계획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방문국에서 제외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