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마크 카니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새 캐나다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카니 신임 총리는 현지 시간 14일 오타와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첫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주권 위협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어떤 형식으로든 결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은 근본적으로 매우 다른 나라라고 언급하고 "경제적 측면을 논하기 이전에 우리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이해한다면서 협상을 통해 양측 모두에게 이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며칠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주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카니 총리의 취임은 지난 9일 집권 여당인 자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지 5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카니 총리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캐나다 경제를 성공적으로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의원이 아닌 데다 대중적인 지명도가 낮았던 카니 총리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임을 앞세워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카니 신임 총리는 현지 시간 14일 오타와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첫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주권 위협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어떤 형식으로든 결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은 근본적으로 매우 다른 나라라고 언급하고 "경제적 측면을 논하기 이전에 우리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이해한다면서 협상을 통해 양측 모두에게 이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며칠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주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카니 총리의 취임은 지난 9일 집권 여당인 자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지 5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카니 총리는 2008년 2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캐나다 경제를 성공적으로 방어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의원이 아닌 데다 대중적인 지명도가 낮았던 카니 총리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임을 앞세워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