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우주 체류' 우주비행사들, 곧 귀환...교대자들 출발

'9개월 우주 체류' 우주비행사들, 곧 귀환...교대자들 출발

2025.03.15.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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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우주 체류’ 우주비행사 2명과 임무 교대
보잉사 캡슐 타고 갔다 기체 결함 확인…귀환 연기
애초 8일 일정으로 출발…체류 기간 9개월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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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드레 일정으로 우주로 나섰다가 아홉 달 동안 우주정거장에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 2명이 마침내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들과 교대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들이 출발했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이틀 전엔 실패했는데 이번엔 발사가 성공적이었군요.

[기자]
네, 앞서 지난 12일 발사는 지상 발사장치의 유압 시스템에서 문제가 포착되며 카운트다운 30여 분을 남겨두고 취소됐는데요,

이번엔 예정된 시각에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저녁 7시 3분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캡슐 '드래건'을 쏘아 올렸습니다.

우주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15일 밤 11시 반, 우리 시간 16일 낮 12시 반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게 됩니다.

캡슐엔 미국과 일본, 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 4명이 타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출발한 우주비행사들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가 있죠?

[기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넘게 우주에 체류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 수니 윌리엄스와 임무를 교대해 주는 것 때문입니다.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8일 일정으로 지구를 떠났다가, 스타라이너 기체에서 여러 결함이 확인되며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졌습니다.

그러면서 장장 9개월 동안 우주정거장에 발이 묶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출발한 인원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나면, 아홉 달 만에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새로 도착한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지내며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9일 드래건 캡슐을 타고 마침내 지구를 향해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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