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트럼프 행정부, 41개국 대상 미국 입국 제한 추진"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 41개국 대상 미국 입국 제한 추진"

2025.03.15.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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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십 개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여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14일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며 모두 41개국 국민에게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모두 41개국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데 첫 번째 그룹에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쿠바, 북한 등을 포함한 10개국이 있으며, 이들 국가는 비자 발급이 완전히 중단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그룹에는 에리트레아, 아이티, 라오스, 미얀마, 남수단 등 5개국이 포함되며, 관광 비자 및 학생 비자 등 일부 이민 비자가 부분적으로 제한될 예정이나 일부 예외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돼 있습니다.

세 번째 그룹에는 벨라루스,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포함한 총 26개국이 있으며, 이들 국가는 "60일 내에 비자 심사 절차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미국 비자 발급이 부분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의 말을 빌어 이 목록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포함한 행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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