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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시리아에서 현지시간 15일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중봉기 14주년 기념집회가 열렸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의 우마야드 광장을 비롯해 알레포·이드리브 등 주요 도시에서 '시리아는 승리한다'라는 구호 아래 시민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색상 조합과 별 개수를 바꾼 새 국기를 흔들었습니다.
우마야드 광장 시위는 반군 세력이 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을 몰아낸 뒤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아랍의 봄; 바람을 타고 2011년 3월 15일 시리아에서 열린 민주화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당시 아사드 정권의 유혈진압으로 14년에 걸친 내전이 시작됐습니다.
내전은 50만 명 넘는 희생자를 낸 끝에 아사드 전 대통령이 반군을 피해 러시아로 피신하면서 종식됐습니다.
반군 세력이 꾸린 과도정부는 삼권 분립을 표방한 헌법 선언을 발표하는 등 서방의 지원 속에 정상국가 수립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사드 충성파와 과도정부의 무력 충돌로 1천 명 넘게 사망하는 등 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지중해 해안 도시 라타키아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주민이 불발탄을 해체하려다가 난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라타키아 일대는 아사드 전 대통령 가문의 출신지로 최근 아사드 충성파가 소요를 일으킨 지역입니다.
아사드 정권의 핵심 지지기반이자 시아파 이슬람 분파인 알라위파의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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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색상 조합과 별 개수를 바꾼 새 국기를 흔들었습니다.
우마야드 광장 시위는 반군 세력이 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을 몰아낸 뒤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아랍의 봄; 바람을 타고 2011년 3월 15일 시리아에서 열린 민주화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당시 아사드 정권의 유혈진압으로 14년에 걸친 내전이 시작됐습니다.
내전은 50만 명 넘는 희생자를 낸 끝에 아사드 전 대통령이 반군을 피해 러시아로 피신하면서 종식됐습니다.
반군 세력이 꾸린 과도정부는 삼권 분립을 표방한 헌법 선언을 발표하는 등 서방의 지원 속에 정상국가 수립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사드 충성파와 과도정부의 무력 충돌로 1천 명 넘게 사망하는 등 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지중해 해안 도시 라타키아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주민이 불발탄을 해체하려다가 난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라타키아 일대는 아사드 전 대통령 가문의 출신지로 최근 아사드 충성파가 소요를 일으킨 지역입니다.
아사드 정권의 핵심 지지기반이자 시아파 이슬람 분파인 알라위파의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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