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에 원유 유출...환경 비상사태 선포

에콰도르 강에 원유 유출...환경 비상사태 선포

2025.03.16.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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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 시 당국은 킨인데 지역 비체 강 기름 유출 사태에 따른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현지시간 15일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발생한 산사태 여파로 송유관이 심하게 손상되면서, 지난 13일부터 기름이 강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류를 포함한 강물 수십㎞ 구간이 기름으로 뒤덮였는데, 이 지역 주민 식수원으로 쓰이는 에스메랄다스 강까지 오염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에스메랄다스 지역 인구는 25만 명가량입니다.

빅코 비야시스 에스메랄다스 시장은 "새로운 환경 재앙이 전례 없는 생태학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에콰도르는 아마존 지역에서 원유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시스템(SOTE) 일부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하루 47만5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고, 이 중 72%의 물량을 수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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