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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명령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선박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미군의 대대적 공습에 최소 9명이 사망했습니다.
윤현숙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를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미군에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 등 주요 해상로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후티 반군이 해상 공격을 그만두지 않으면 전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란에 대해서도 후티 반군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으면 전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후티 반군의 해상공격으로 미국과 세계 경제가 수십 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무고한 생명이 위험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미 국무부는 후티 반군이 상업용 선박과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수백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 시작 이후 단행한 최대 규모의 무력행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 이후 실제 공습이 이뤄졌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후티 반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군의 공습으로 점령지에서 연달아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예멘 보건부 대변인은 수도 사나를 겨냥한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군이 탄약과 로켓 창고, 핵심 지도자들의 주거지를 겨냥해 공습을 진행했다고 보도했고, 인터넷에도 대규모 군사시설이 있는 사나 공항 일대에 연기가 치솟는 사진과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후티는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침략에 대응 없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예멘 군대는 확전에 확전으로 맞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대대적 폭격은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 구호물자 반입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선박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후티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과 함께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반미·반이스라엘 군사연대인 '저항의 축'의 일원입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지원 명목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 왔지만, 지난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하자 공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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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명령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선박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미군의 대대적 공습에 최소 9명이 사망했습니다.
윤현숙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를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미군에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 등 주요 해상로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후티 반군이 해상 공격을 그만두지 않으면 전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란에 대해서도 후티 반군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으면 전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후티 반군의 해상공격으로 미국과 세계 경제가 수십 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무고한 생명이 위험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미 국무부는 후티 반군이 상업용 선박과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수백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 시작 이후 단행한 최대 규모의 무력행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 이후 실제 공습이 이뤄졌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후티 반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군의 공습으로 점령지에서 연달아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예멘 보건부 대변인은 수도 사나를 겨냥한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군이 탄약과 로켓 창고, 핵심 지도자들의 주거지를 겨냥해 공습을 진행했다고 보도했고, 인터넷에도 대규모 군사시설이 있는 사나 공항 일대에 연기가 치솟는 사진과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후티는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침략에 대응 없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예멘 군대는 확전에 확전으로 맞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대대적 폭격은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 구호물자 반입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선박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후티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과 함께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반미·반이스라엘 군사연대인 '저항의 축'의 일원입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지원 명목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 왔지만, 지난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하자 공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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