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합의 이행해야 이중국적 인질 석방"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합의 이행해야 이중국적 인질 석방"

2025.03.17.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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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이행할 경우에만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을 석방하고 다른 인질 시신 4구를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현지 시간 16일 이같이 전하며 휴전 2단계 합의를 위해 지연된 회담이 석방 당일 시작돼야 하며 50일을 넘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도 지난 14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하마스 대표단이 라파 교차로 개방과 가자지구 구호물자 반입, 휴전 2개월 연장 등을 인질 1명의 석방과 다른 인질 시신 4구의 인도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중재국 이집트는 하마스 측 조건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오후 늦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대표단에 인질 석방을 위한 회담이 계속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날 성명에서는 협상팀이 중재국 이집트로 가서 이집트 관계자들과 인질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14일 휴전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며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고 다른 인질 시신 4구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가족을 상대로 한 심리전"이라며 일축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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