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수장 해임 추진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수장 해임 추진

2025.03.17.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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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 수장인 로넨 바르 국장의 해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16일 "바르 국장의 임기 종료를 위한 제안서를 이번 주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지금처럼 전쟁 중에는 총리는 신베트 수장을 완전히 신뢰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상황은 정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신베트 수장을 지속적으로 불신했고, 이러한 불신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베트는 지난 5일 보고서에서 "하마스가 부상하고 공격을 감행하게 된 주된 원인은 이스라엘 내각의 온건한 정책과 하마스 군사조직에 대한 카타르의 자금 지원, 이스라엘 정보조직의 침식,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처우"라고 지적했습니다.

네타냐후 정부의 정책 실패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은 네타냐후 총리의 반발을 샀습니다.

또, 신베트가 경찰과 함께 네타냐후 내각을 둘러싼 '카타르 스캔들' 관련 수사를 맡으면서 바르 국장과 네타냐후 총리의 갈등은 더 고조됐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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