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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협상과 관련해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보낸 서한을 받았다며 면밀하게 검토한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브리핑에서 "편지의 내용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발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추측"이라고 말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서한을 검토한 뒤 적절한 경로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우리가 평화 합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이란은 항상 협상에 열려있지만, 대화는 공정하고 존중을 보이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개발을 막겠다며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이른바 '최대 압박'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제안을 가리켜 "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행위"라며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협상에 나설 이유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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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이 대변인은 "서한을 검토한 뒤 적절한 경로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우리가 평화 합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이란은 항상 협상에 열려있지만, 대화는 공정하고 존중을 보이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개발을 막겠다며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이른바 '최대 압박'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제안을 가리켜 "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행위"라며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협상에 나설 이유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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