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트럼프 대면 회담 시기, 현재는 계획 없다"

러 "푸틴·트럼프 대면 회담 시기, 현재는 계획 없다"

2025.03.18.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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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앞둔 가운데 대면 회담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매체들에 현재로서는 두 정상의 대면 회담 시기를 말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회담에 대한 신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만약 대통령들이 만나기로 결정한다면 대화는 국가 지도자들이 설정한 기간 내에서 조직될 것이지만 "우리는 현재 전화 통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시간 18일 통화할 예정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상 간 대화를 결정하는 데는 수일이 걸릴 수도 있고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며 "이번 전화 통화는 단 며칠 만에 합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통화 의제에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도 포함된다면서 해법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근본 원인을 고려하고 해결할 때만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현재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군 배치를 논의해 갈등 원인을 추가하려 한다며 "전적으로 위험한 추세"라고 비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견하는 문제에 "러시아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파병은 모든 당사자의 합의로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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