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오늘 밤 통화...우크라 "러, 휴전 동의해야"

트럼프·푸틴, 오늘 밤 통화...우크라 "러, 휴전 동의해야"

2025.03.18.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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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18일) 밤 10시에서 자정 사이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모든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대화 결과를 가능한 한 빨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30일 휴전안에 합의한 뒤 러시아에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휴전안에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미국 측과 추가로 논의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앞두고 러시아에 조건 없이 휴전에 동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오늘(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전략대화에서 미·러 정상 간 통화 이후 평화 협정에 대한 명확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강력한 외교를 위한 시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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