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월 제조업 생산 증가..."관세 대비 앞당긴 영향"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차량 생산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예상 밖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비해 생산을 앞당긴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통계에서 2월 미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1월 증가율 0.1%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생산이 전월 들어서 8.5% 급증한 게 제조업 생산 증가에 크게 기여했는데 이는 트럼프 관세에 대한 사전 대응 성격인 점에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산업 생산의 3/4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2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늘어나, 증가율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를 웃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2월 미국의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보합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