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기시다 전 총리도 재임시절 상품권 배포"

아사히 "기시다 전 총리도 재임시절 상품권 배포"

2025.03.19. 오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초선 의원 150명에게 10만엔 상당의 상품권을 배포해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측도 재임 시절 10만엔 어치 상품권을 의원들에게 나눠줬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차관급에 해당하는 정무관에 2022년 취임했던 집권 자민당의 한 의원은 그해 총리 공관에서 열린 간담회 전후에 기시다 전 총리 사무소 비서에게 10만엔 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자민당 관계자도 간담회에 맞춰 천 엔 상품권 100장이 참가자들에게 배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전 총리 사무소는 상품권 배포 의혹과 관련해 사교 모임부터 정치단체의 정치활동 모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두 법령에 따라 적합하게 이뤄졌다고 아사히신문에 설명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측은 아사히의 관련 질의에 기시다 전 총리 사무소와 비슷한 취지의 답변을 했고, 아소 다로 전 총리 측은 '노 코멘트'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아사히는 자민당 내에서 총리 등이 고액 상품권을 의원들에게 나눠주는 관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