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우크라이나를 건너뛴 종전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타이완의 안보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무력 통일 위협을 노골화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 시내 도로에 전차들이 줄지어 기동합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펼쳐진 새로운 '전시 대비 훈련'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처럼 중국이 훈련을 벌이다 전쟁을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앞서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을 '해외 적대세력'으로 규정하고 17가지 대응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라이칭더 / 타이완 총통 : 모두의 경계와 행동은 중공의 통일전선 침투에 대항한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단결해야만 분열에 맞설 수 있습니다.]
타이완의 훈련 개시 첫날, 중국은 군용기 59대와 함정 9척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타이완 사이버 부대원이라며 4명의 얼굴과 이름, 신분증 번호 등 신상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건너뛴 종전 협상 와중에 타이완 무력통일 발언 수위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우첸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무력으로 통일을 막겠단 환상은 주제를 모르는 심각한 오판입니다. 우린 곧 타이완을 접수할 겁니다.]
관영 매체들은 라이 총통의 '17개 대응책'을 계엄령에 비유하며 타이완 여론을 갈라놨습니다.
[옌안린 / 중국 상하이 타이완 연구협회장 : 국민당 의원들을 파면하고 민진당 의원들로 보선해서 '여소야대' 정국을 바꿔보려는….]
SNS에서 무력통일을 주창한 타이완 거주 중국인 여성에 대한 추방 통보도 자유억압으로 몰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양안 사이 긴장 국면도 개전 초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크라이나를 건너뛴 종전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타이완의 안보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무력 통일 위협을 노골화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 시내 도로에 전차들이 줄지어 기동합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펼쳐진 새로운 '전시 대비 훈련'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처럼 중국이 훈련을 벌이다 전쟁을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앞서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을 '해외 적대세력'으로 규정하고 17가지 대응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라이칭더 / 타이완 총통 : 모두의 경계와 행동은 중공의 통일전선 침투에 대항한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단결해야만 분열에 맞설 수 있습니다.]
타이완의 훈련 개시 첫날, 중국은 군용기 59대와 함정 9척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타이완 사이버 부대원이라며 4명의 얼굴과 이름, 신분증 번호 등 신상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건너뛴 종전 협상 와중에 타이완 무력통일 발언 수위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우첸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무력으로 통일을 막겠단 환상은 주제를 모르는 심각한 오판입니다. 우린 곧 타이완을 접수할 겁니다.]
관영 매체들은 라이 총통의 '17개 대응책'을 계엄령에 비유하며 타이완 여론을 갈라놨습니다.
[옌안린 / 중국 상하이 타이완 연구협회장 : 국민당 의원들을 파면하고 민진당 의원들로 보선해서 '여소야대' 정국을 바꿔보려는….]
SNS에서 무력통일을 주창한 타이완 거주 중국인 여성에 대한 추방 통보도 자유억압으로 몰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양안 사이 긴장 국면도 개전 초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