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30일간 공격 중단은 에너지 인프라에 국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30일간 부분 휴전'은 모든 인프라 시설이 아닌 에너지 시설에만 국한된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19일 브리핑에서 일시적인 공격 중단 합의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루 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백악관은 두 정상이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백악관이 에너지뿐 아니라 다른 인프라 시설도 휴전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즉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했고 국방부는 이를 곧바로 실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통화 몇 시간 후 러시아의 석유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이는 러시아와 미국의 공동 노력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