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다음 달부터 철강 수입량 15% 감축...한국도 영향

EU, 다음 달부터 철강 수입량 15% 감축...한국도 영향

2025.03.19.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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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 25% 관세에 대응해 다음 달부터 유럽 내 철강 수입 할당량을 15% 줄이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세주른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지 시간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철강·금속 산업 행동계획'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로 유럽 시장으로 제3국의 철강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EU는 2018년부터 철강 제품 26종에 쿼터제를 적용하고 초과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국가별로 정해져 있는 할당량을 줄이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철강도 EU 주력 수출제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주른 부위원장은 아무도 세계무역기구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시기에 EU 산업이 붕괴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철강 산업을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의 방위 산업 재건에 철강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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